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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자기중심주의 시대가
도래했다

사람들은 어디서든
속속들이 자신을 표출했다

 

하고싶은대로 행동했고...

자아를 발견하기 시작했다

 

세상은 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도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던 것이다

어떤 거 같아요?

 

좋구나

네! 우리가 다 했어요!

마이클이 페인트하고 고칠거에요

그렇지, 마이클?

그래, 물론이지

뭘하든 좋은데 여기 뒤에 있는
매트리스는 없애지 말아줘

실상 아놀드 가족은
급진적 변화를 겪고 있었다

모두 편안한가요?

우린 재조정 상태에 직면해 있었으며
대변화의 시기였던 셈이다

12개월간의 혼란끝에
우린 다시 모이게 됐다

거기엔 물론 이유가 있었다

정말 사랑스런 신랑과 신부로군요

누나가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전 늘 남자와 아내를
맺어주는 일이 기쁘죠

남자와 여자겠죠

물론이죠

그것이 간단한 일이란 건 아니다

우리 가족에 대해 말하자면
쉬운일이란 없었으니까...

그런데 마음속에 담아둔
예식이라도 있습니까?

사실 그다지 얘기해본적은 없는데..

뭔가 간단하면서도 전통적인 걸
생각중이에요

우리가?

뭐 있잖아요, 꽃과 음악,
찬송가가 어우러진..

너무 형식적이지 않으면서도 우아한...

물론 모든게 계획단계였다

엄마?

사실 마이클과 전 좀 다른걸
생각중이거든요

괜찮아, 얘야
네가 원하는 건 뭐든지 좋아

좋아.. 좋아요

우린 찬송가는 필요없을 거에요

 

훌륭하군요! 그럼 이제...

혼전 상담모임은 언제로 잡을까요?
[주: 성경적 결혼관에 기초한 결혼전 상담]

 

혼전 상담이라고요? 뭐에요?
구석기도 아니구...

그건 사과와 오렌지의 전형적인 경우였다
[주 : 서로 닮지않은 것의 비교]

다른 교회를 찾아볼 수 있을거야

이해 못 하시겠어요?

전 제 결혼을 케케묵은 구식
예배당에서 하고 싶진 않아요

그럼 유일신교식은 어떠니?

문젠 오렌지가
이기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믿을수가 없네요
/ 하지만, 얘야...

엄마..

아놀드 씨?

장인어른 생각엔...
/ 묻지마, 난 그저 돈을 낼 뿐이니까

 

지금까진 잘 되고 있는 것 같지?
/ 무슨 뜻인지 알겠네요

제가 아빠와 얘기 좀 해볼까요?

아냐

이건 말도 안돼

그냥 결혼해서
우리 삶을 살순 없는걸까?

맞아요

하지만 내가 예식에 대해 충분히
알고있대도 결혼에 대해선 아닐 것이다

됐다, 아름답구나
그렇게 생각지 않니?

너무 멋져요, 엄마

역시 네 꺼란다

 

어떤 것 같아요, 여보?

글쎄...

아빠한텐 묻지 마요
그냥 돈을 내실 뿐이니까

그랬다, 아빠의 지갑과 엄마의
좋은 의도 사이에서...

이제 베일을 써보자꾸나

일은 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었다

마이클!

웨딩드레스 입은 신부를
미리 봐선 안돼

엄마... 그는 제 벗은 몸도 본걸요

 

그런데 집은 어떻게 되가나요?

이제 막 목공일을 끝냈으니까

집주인이 집을 팔게 될거야

이사할거란 말야?
일은 어쩌구?

 

그게, 다른일을 찾아보려구요

사실, 저흰...

사실 저희 생각엔...

마이클!

 

지금 여기서 무슨일이
생기고 있음이 분명했다

뭔가 큰 사건이..

왜 우리한텐 말하지 않았니?

평소에 늘 그랬듯,
엄마는 정곡을 찔렀다

 

그게...

너희 둘이 머물곳이 필요하다면..

우리와 함께 있어도 좋아

어-오...

여보, 당신 노르콤에 빈자리가
있는지 알아봐줄 수 있죠?

뭐라구요?

진실이 폭로된건 그때였다

엄마, 싫어요!

 

이렇게 할 순 없어요!

이 드레스도 입을 수 없고

전 이런 결혼식도 싫어요!

우린 우리식대로 해야만 해요
이해 못 하시겠어요?

마침내 진심을 말해버린 것이다

네가 원하는 게 이런거 아니었니?

 

그것으로 1972년
아놀드 가족의 혼전 위기는

 

역사가 되어버렸다

 

이게 있음 좀 진정이 될거에요

어떻게?

누나와 둘만의 계획대로 하는거요

두 사람 집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일 말예요

이제서야 대화가 확실히
통하게 된 듯 싶었다

캐런! 준비됐니?!

곧 갈게!

 

사실, 여기서 확신 없어보이는
사람은 신랑 뿐이었다

마이클? 괜찮아요?

비밀 지켜줄 수 있지?

음... 그럼요

 

나 직장을 구했어

그거 참 잘 됐네요!

그랬다

적어도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한 가지 문제만 빼면..

 

그게 알래스카에 있어

 

알래스카라구요?

 

좋아, 마이클! 준비됐어

잘 있어, 케빈
/ 응

 

준비됐지?

 

그리고 바로 그때...

내가 줄곧 어떤 생각을 해왔는지
확실히 깨닫게 됐다

잘 있어요!

 

우린 식구를 얻게된 게 아니라

안녕!

 

가족을 잃고 있었던 것이다

 

그 주, 우린 우리 가족의 짧은 역사에 있어
처음으로 맞게된 결혼식을 위해 길을 떠났다

있잖아요, 여보

어쩌면 캐런이 원하는 대로
결혼식을 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부모님은 그들의 딸이 곧 한밤중에도
태양이 뜨는 땅에 있는

이글루로 날아가버릴 거란걸
모르고 있었다

당신 수표 있어요?

여깄어

수표요? 무슨 수표요?

캐런과 마이클을 위한거야
작은 웨딩 선물이지

얼만데요?
/ 넌 신경쓸 거 없어

둘이 살 집을 찾게 됐을 때,
계약금을 위한 거니까

 

하지만 내가 아무리
이 일에서 빠지고 싶대도...

누군가는 이 소식을 전해야만 했다

엄마? 아빠?

저기요
/ 응?

누나와 마이클 말인데요

그들이 뭐?

 

멋진 선물이에요

그건 내가 할 말이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린 도착했다

어때요? 도착했네요

난 이 모든게 합법화된
일이길 바랄 뿐이야

오, 걱정말아요, 여보

캐런이 목사님을 찾았다고 했어요

그래...

 

아..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행복과 기쁨이 늘 함께 했고
또 함께 할 이곳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네?

 

아~ 좋아요! 당신의 기운에
아버지의 사랑이 서려있군요

매우 강한 진동입니다
/확실히 우린 새로운 영역에 들어와있었다

 

캐런의 어머니군요

마치 '카루' 란 봄의 샘물 같군요

 

고마워요

형제의 사랑..

완벽하며 호의적인 떨림입니다
아주 좋아요

네...

 

만나서 반가워요

 

이런식으로 설명해보자

여긴 제 친구들이에요
레인보우와 윈드죠

내 가족이야

우린 말하자면 낯선 땅의
이방인과 다름없었다

만나서 반가워요, 윈드

아뇨, 아뇨, 제가 레인보우에요

이쪽이 윈드죠

 

오, 그래요?
이쪽은 멍충이랍니다

 

그래도, 그날 오후...

재밌는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점점 우린 누나의 세계속으로
빠져들었던 것이다

 

오랜만에 처음으로...

엄마와 아빠는 정말 웃음다운
웃음을 짓고 있었다

어쩌면 거기엔 이유가 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가족과 관계가 있을지도...

 

그래도, 4시가 가까워오자..

안녕

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기 시작했다

굉장한 파티야

 

그래

좋아...

난 누나와 진심어린 대화에
그다지 소질이 없다...

그래서 신중하게 접근하기로 맘 먹었다

언제 말할 셈이야?

 

엄마, 아빠에게 말야

알래스카 일...

오..

대체 어쩌려는 건데?

부모님한테 엽서라도 보낼 참이야?
북극곰 사진 찍힌 엽서로?

아냐, 난 그저 아직
적당한 순간을 찾지 못 한것 뿐이야

게다가... 너도 두 분이 어떤지
잘 알잖아

 

그게 문제였다

불행히도 나역시 잘 알고 있었다

 

그날밤, 우린 다음날 있을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 모였다

 

믈론 그건 부모님이 생각했던
떠들썩한 파티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나름대로의 고풍적인 방식으로..

전통적이었다

음식이 훌륭해, 마이클

감사합니다, 장모님

맞아! 음식이 맛있어요

 

나한테도 이 리싸이프 만드는
법 좀 가르쳐주렴

물론이죠...

 

난 신부얼굴이
초조해보임을 알 수 있었다

 

엄마, 저기요..

 

잠깐만, 내가 할 말이 있단다

너도 알다시피,
오늘은 정말 굉장한 날이었지

네가 사는 방식도 보고...

너의 친구들도 만나고...

전엔 이런시간을 가진적이
없지 싶구나

하지만 이제라도 바꿀수 있길
바란단다

 

그거 아니...

난 네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
모르겠구나, 캐런

하지만 네가 이렇게 커온걸
자랑스럽게 생각해

그리고, 마이클...

노마와 난 둘다 자네가 우리 가족에
합류하게 된걸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네

대체적으로, 그건 아빠가 해온
연설 중 최고였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가..

 

너희들이 시작하는데 약간
도움이 될만한 걸 가져왔지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난건 그때였다
/ 좋아, 어서

 

물론 그건 충분히
천진난만해 보였다

 

이게 뭐니?
/ 손수 만든 거에요

오, 여보!
정말 예쁘지 않아요?

그건 정말 그랬다

하나의 예술품이었으며
기쁨과 축하의 창조물이었다

 

우린 모두 같은 순간에
그걸 본 것 같다

"알래스카가 아님 파멸을?"

얘야.. 이게 무슨 뜻이니?

하지만 누나의 얼굴에
모두 쓰여있었다

이해할 수가 없구나

말은 그래도 엄마는
이미 이해했음이 분명했다

 

엄마...

 

장인어른..

 

어쨌든...

아빠?

그건 아주 조금 너무 늦어버린 것이다

 

이런식으로 알려드릴
의도는 아니었어요

언제 말하려고 했니?

모르겠어요, 오늘밤에요

지금요

 

전 그저 모든 걸 망치기 싫었던 거에요

캐런!

우린 너의 부모야

우리에게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지 않니?

엄마!

이런다고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마이클과 제게도 삶이 있고
저희를 보내주셔야 해요

 

한편, 그건 다 자라버린 아이의

간청이었다

부모님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내가 기억나는 게 뭔지 알아?

 

나도 당신을 집에서 수천마일 떨어진
곳으로 데리고 왔었단 사실이야

 

저기, 얘야...

네가 떠나야겠다면 우린 널 막지 않아

하지만 네가 어디에 있든...

우린 결코 절대
널 놓지 않을 거란다

 

캐런?

친구들이... 밖에서 우릴 기다려

 

"He is now to be among you"

"At the calling of your hearts"

"Rest assured this troubador"

"Is acting on His part"

캐런과 마이클은 오늘 기쁨에 찬
여행을 시작합니다

다음날 아침...
난 누나의 결혼식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우리가족이 된
새 형을 환영했다

 

그대들의 아이는
그대들의 아이가 아니다

자신에 대해 갈망하는
삶의 딸이며 아들일 뿐...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육신의 집을 줄 수
있으나 영혼의 집까지 줄 수는 없다

그들의 영혼은 내일의 집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삶은 결코 뒤로 나아가지 아니하며,

어제에 머물러 지체하지도 않는다...

난 엄마가 그녀의 첫 딸을 세상밖으로
내보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녀의 슬픔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누가 캐런을 데리고 들어와
마이클과 하나 되도록 해주시렵니까?

캐런의 엄마와 제가 합니다

 

난 아버지가 그의 하나뿐인 딸을
보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낯선 이에게...

 

난 혼잣말로 안녕을 고했다

비록 그들이 서로 떨어질지라도
늘 함께 하게 될 겁니다

 

우린 하나가 되었습니다

 

고통도 기쁨도 하나이며..

평생 하나 되어 함께 할 것입니다

내일의 꿈 또한 하나입니다

이건 사랑, 그 이상이며...

 

바로 삶입니다

하나의 삶...

하나 되어 함께 합니다

 

돌이켜보면, 모든 게
우스워보일지 모르지만...

그때 그 순간, 그곳에서 난...

진실되며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았다

마이클과 누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작고 깨지기 쉬우며 보잘것 없는
교외 가족에게...

 

그건 정열적인 시간이다

 

그들을 데려가는 그 길이
어디든 간에...

우리의 아들, 딸들이 갈 길을 찾는
개척자가 되는 그 순간...

 

형제와 자매들은 길을 돌아보며..

서로 더 잘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소원해본다

 

밖에서 뭘하니?

모르겠어요

 

좋은 밤이네요

 

그렇구나

 

근데 어느쪽이 알래스카죠?

저쪽이란다

 

그런것 같구나

 

아주 좋은 곳 같지?

 

네

그리고 부모님은 사랑과 절망으로
가득찬 과거를 돌아보며...

다가올 미래를 위해, 조용히
잠못 들며 밤을 지샌다

 

하비 (http://havy.co.kr)
안나 (anna6860@hotmail.com)

 

In nineteen-seventy-two...

The "me" decade was dawning.

And people everywhere were doing their own thing.

 

Letting it all hang out.

And setting out to find themselves.

 

The world was...Changing.

 

And my family was right in the middle of it.

So, what do you think?

 

It's...nice honey.

Yeah! We got a real deal on it.

Michael's gonna paint it and fix it up.

Aren't you, Michael?

Uh, yeah. Sure.

Well...whatever you do...don't get rid of the mattress back here.

Face it. The Arnold family was undergoing...A radical shift.

 

Everybody comfortable?

We were in a period of readjustment. A state of...flux.

After all, after twelve months of turmoil, we were back together again.

There was, of course...A reason.

Ah, the lovely bride and groom-to-be.

My sister was getting married. At last.

I'm always pleased to bring together a man and wife.

You mean...man and woman.

Well, of course.

Not that it was gonna be simple.

When it came to my family, nothing ever was.

So... What kind of a ceremony do we have in mind?

Well, we haven't really...talked about it, but...

We thought...something simple. But, traditional.

We did?

You know...Something with flowers, and music...And hymns...

Not too formal, but...Kind of...elegant.

Of course the whole thing was still...In the planning stages.

Uh, Mom?

Uh, Michael and I were actually...thinking of something a little less.

Well, that's OK, honey... Whatever you want.

Good...good, good.

We don't...have to have the hymns.

 

Excellent! Now...

When shall we schedule our pre-marital counselling sessions?

 

Pre-marital counselling. What is this? The stone-age?

It was a classic case of apples and oranges.

Well, honey...Maybe we can find another church.

You don't understand.

I don't want my wedding in some musty old chapel.

Well, then...how about something...Unitarian?

Trouble was, the oranges seemed to be winning.

I don't believe this.
/ But, honey...

Mom...

Mr. Arnold?

Do you think you could...
/ ah. Don't ask me - I just pay the bills.

 

This is going great, so far - don't you think?
/ Mmmmm. I know what you mean.

You want me to talk to him?

No.

It doesn't make sense.

Why can't we just get married...and go on with our lives?

Yeah.

But even I knew enough about weddings to know they weren't about getting married.

Done. It's beautiful - don't ya think?

It's gorgeous, Mom.

It's also yours.

 

what do you think, Jack?

Well...

Don't ask him...he just pays the bills.

And there ya had it. Between Dad's wallet and Mom's good...Intentions...

Now let's try the veil.

Things were getting a tad out of hand.

Michael!

You're not supposed to see the bride in her wedding dress.

Mom... He's seen me naked.

 

So, Michael...how are things going up at the house?

Oh. Well, I've just about finished up the carpentry work.

So...the owner's gonna try to sell it.

You mean ya gotta move out? What are ya gonna do for a job?

 

Well, I've been... Looking around.

For other work.

In fact, we've...

Actually..we've been meaning to -

Michael!

 

Now, it was pretty clear something was up, here.

Something big.

Why haven't you told us?

And as usual...Mom nailed it.

 

Well...

Cause if you two need a place to stay...

You can stay with us.

Uh-oh...

Jack...maybe you could check for openings at NORCOM...

What?

Uhhh...

And that's when the lid blew off.

Mother, no!

 

I can't do this!

I-I can't wear this dress...

And I can't have this kind of wedding!

We have to do it our own way. Can't you understand that?!

And finally...The truth had been told.

this...isn't what you want?

 

And with that, the great Arnold prenuptial crisis... Of nineteen-seventy-two...

 

Passed into history.

 

This must be a relief, huh?

How?

I mean, making your own plans.

Having the wedding at your house, and all.

Heck. Seemed to me, the lines of communication...Had been firmly re-established.

Karen! You ready?!

I'll be right there!

 

In fact, the only one who didn't seem convinced...Was the groom-to-be.

Michael? You OK?

Can you keep a secret?

Well... Yeah.

 

I got a job.

Well...that's great!

And it was.

At least I thought it was.

There's just one thing.

 

It's in Alaska.

 

Alaska?

 

OK, Michael! I'm ready.

Bye, Kev.
/ Yeah.

 

Ready?

 

And right about then...

I knew for sure what I should have guessed all along.

Take care!

 

We weren't gaining an in-law...

Bye!

 

We were losing a family.

 

That weekend we set off for the first marriage in my family's brief history.

You know, Jack...

maybe it's better that Karen's having the kind of wedding she really wants.

I think so.

Little did my parents know their only daughter...

Was about to be whisked away to an igloo, in the...Land of the midnight sun.

Do you have the check, honey?

Right here.

 

Check? What check?

For Karen and Michael. A little wedding gift.

How much is it?
/ Never mind.

It's for a down payment when they find a house.

 

But as much as I wanted to stay out of this...

I knew somebody had to break the news.

Mom? Dad?

Listen.
/ Yeah?

About...Karen and Michael.

What about 'em?

 

Great gift.

It just didn't seem like my place to tell them.

 

And so, we arrived.

Well? This is it.

I just...hope this whole thing is legal.

Oh, don't worry, honey.

Karen said she found an ordained minister.

Yeah...

 

Ah...welcome, welcome.

To the happiness and joy that was...

And is to be.

Yes?

 

Ahhhh, yes? Your aura is one of paternal love.

It is a very strong vibration. Clearly, we were...In new territory, here.

 

Karen's mother.

So like the fountain springs of *Kalu*.

 

Thank you.

Brotherly love.

Positive supportive vibrations. Very good.

Yeah...

 

Nice to meet you.

 

Let's put it this way...

And these are my friends...Rainbow and Wind.

My family.

We were kinda like strangers in a strange land.

It's...nice to meet you...Wind.

No, no....I'm Rainbow.

This is Wind.

 

Oh, yeah? And this is Butthead.

 

Still, that afternoon...

A funny thing started to happen.

Little by little...we were drawn in to Karen's world.

 

For the first time in a long time....

Mom and Dad...Actually smiled. I mean really smiled.

Maybe there was a reason.

Maybe it had to do with...family.

 

Hey. Still, by around four o'clock...

Hey.

I was beginning to feel time running out.

It's a great party.

 

Yeah.

OK...

I'd never been real good with interpersonal dialog with my sister.

So I figured...approach this sensitively.

So, when are you gonna tell 'em?

 

Mom and Dad.

About Alaska.

Oh..

I mean, what are ya gonna do?

S-send 'em a post-card... With a...polar bear on it?

No, I just...I haven't found the right moment, yet.

Besides... You know how they are.

 

And that was the problem.

Unfortunately, I did.

 

That night, we joined together to celebrate the next day's wedding.

 

Sure, maybe it wasn't exactly the kind...Of bash my parents had in mind.

But in its own funky way...

It was...classic.

The food is wonderful, Michael.

Oh, thanks, Mrs. Arnold.

Yep - the grub is great.

 

You'll have to teach me these recipes, honey.

Sure...

 

Still, I couldn't help noticing the bride looked a little...Nervous.

 

Mom...Listen...

 

Excuse me...but I have something I have to say.

Uh...ya know...this has been... A heck of a day.

I mean... Seein' the way you live...

And meetin' your friends...

I guess we never really had the time before...

but I hope that can change, now.

 

You know...

I don't know when you grew up, Karen

But we're very proud of the way you did.

And, Michael...

Norma and I both feel...Lucky...that you're joining our family.

All in all, it may have been...The best speech Dad ever made.

So...we, um...

 

We have a little something...To help you get started.

 

And that's when it happened.
/OK, come on...

 

Of course, it all seemed innocent enough.

 

What's this?
/ It's homemade.

Oh, Jack! Isn't that lovely?

And it was.

A work of art. A creation of joy...and celebration.

 

I think we all saw it at about the same moment.

"Alaska or bust"?

Honey...What's that mean?

Uh...But Karen's face...said it all.

I don't understand.

Still...It was pretty clear...she did.

 

Mom...

 

Mr. Arnold..

 

Somehow...

Dad?

It was just too little...too late.

 

I wasn't quite sure what to say.

I didn't mean for you to find out this way.

When were you gonna tell us?

I don't know. Tonight.

Now.

 

I just...I didn't want to spoil everything.

Karen!

We're your parents.

Don't you think we have a right to know?

Mom!

This doesn't change anything.

Michael and I have a life. You have to let us go.

 

In a way, it was a plea.

From a child who'd grown up...

And who's parents could never understand.

 

Know what I remember?

 

I moved you a thousand miles away from home.

 

Look, honey...

if you have to leave...we're not gonna stop you.

But where ever you are...

we will never, ever...let you go.

 

Karen?

They, uh... Want us, outside.

 

"He is now to be among you"

"At the calling of your hearts"

"Rest assured this troubador"

"Is acting on His part"

Karen and Michael, it is a joyous journey you begin today...

The next morning... I watched my sister get married...

 

And welcomed a new brother into my family.

 

Your children are not your children.

They are the sons and daughters of life's longing for itself.

You may house their bodies, but not their souls.

For their souls dwell in the house of tomorrow...

For life goes not backward...

Nor tarries with yesterday.

I watched my mother send her firstborn child out into the world.

And felt her sorrow.

And her joy.

And who brought Karen into being and now presents her to be united with Michael?

Her mother and I.

 

I watched my father give away his only girl...

 

To a stranger he hardly knew.

 

I said goodbye, myself.

Although they are separate, they will always be together.

 

We are as one.

 

One pain, one joy.

One coming together, for all our lives.

One dream of tomorrow.

It is more than love.

 

It is life.

One life.

One being. Together.

 

Looking back, maybe it all seems a little silly.

But being there, in those passing moments...

I saw that something real and important was happening.

Not just for Michael and Karen...

 

but for all of us.

 

In our small and fragile, almost-insignificant...Suburban family.

 

After all, those were...Passionate times...

 

When children were pioneers...

On the road to find out,

wherever that road might take them.

 

When brothers and sisters, looking back...

Wished they'd known each other better.

 

What are you doin' out here?

I don't know...

 

Nice night.

 

Yeah.

 

Which way is Alaska, anyway?

That way.

 

I think.

 

Sounds like a pretty good place, huh?

 

Yeah.

And parents...filled with love and despair...held on to the past...

And kept a quiet vigil, for the future.

 

하비 (http://havy.co.kr)
안나 (anna6860@hotmail.com)